[세월호 침몰] 김수현, 3억 기부에 찬사 봇물 '톱스타의 개념 행보'

  • 등록 2014-04-24 오후 6:07:16

    수정 2014-04-24 오후 6:07:16

세월호 침몰, 김수현 3억 기부. 배우 김수현의 기부 소식에 누리꾼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배우 김수현의 기부 소식에 누리꾼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김수현 소속사는 24일 “김수현이 세월호 침몰로 피해를 입은 안산 단원고등학교에 3억 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은 접한 누리꾼들은 한류스타라는 위치에서 타의 본보기가 되는 선행으로 사회에 공헌한 점을 높이 샀다. 네티즌들은 “김수현이 그동안 받은 사랑을 이렇게 돌려주는구나. 3억이란 고액을 기부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대단하다”(ch21**/이하 네이버), “기부도 생각하고 소신 있게 하는 게 보인다. 진짜 개념 있는 연기자”(hj**), “전 애도하는 것 이외엔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 대학생입니다. 김수현 씨 정말 멋지네요^^ 감사합니다”(wo**)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수현은 지난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로 상당한 심적 고통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수현은 세월호 침몰 사고 직후인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삼성전자 프로모션 참석을 위해 착잡한 마음으로 출국길에 올랐다.

김수현은 중국 일정 내내 참사 소식에 집중하며 선행을 실천할 방도를 고민했다는 전언. 특히 기부처를 구호 단체가 아닌 단원고에 직접 전달한다는 것은 기부금이 어디에 어떻게 쓰일지 고민한 흔적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김수현 측은 “안타깝게 숨진 학생들을 추모하는 일과 극적으로 구조됐지만 충격을 받았을 학생과 교사 등이 하루빨리 상처를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에 쓰였으면 한다”며 “희생자들도 안타깝지만 생존한 학생들과 교사들의 정신적·신체적 상처 치유에 도움이 될 방안을 고민했다. 하루빨리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수현 외에도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배우 송승헌, 차승원, 정일우, 주상욱, 박신혜, 오연서 등 연예인의 기부 행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정작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를 몸소 실천해야 하는 정치인과 재벌, 고위 공무원들은 선행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6일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 관매도 부근 해상에서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정부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세월호 탑승객은 총 476명으로 이중 구조된 인원은 174명이다. 171명이 사망했고 실종자는 여전히 131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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