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금 차원?’ 맨유, 모예스에 87억 원 지불

  • 등록 2014-09-11 오전 11:26:05

    수정 2014-09-11 오전 11:29:12

△ 맨유박물관 벽면에 데이비드 모예스 전 감독이 현재의 맨유 감독으로 표기돼 있다. / 사진= 롭 해리스 기자 트위터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데이비드 모예스 전 감독(51)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부터 거액의 위로금을 받았다.

10일(이하 한국시간) 유력 스포츠 언론인 ESPN 영국판은 “맨유가 모예스 감독과 코치진에게 경질한 것의 보상 차원으로 위로금 520만 파운드(약 87억 원)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모예스 전 감독이 받은 87억 원은 위약금의 성격도 지니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맨유와 6년 장기계약을 체결했으나 9개월 만에 클럽 수뇌부에 의해 쫓겨났다.

지난 시즌 모예스 전 감독의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위를 기록했다. 그는 맨유를 챔피언스리그 진출로 이끌지 못하며 구단에 막대한 재정적 손해도 끼쳤다. 이 때문에 ‘명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72)과 비교되며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그러나 모예스 전 감독은 올 시즌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루이스 판 할 감독(63)이 시즌 초반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다시 언급되기 시작했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맨유는 2무 1패(승점 2점)로 EPL 14위에 머물러 있다. 모예스 전 감독에 대한 재평가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맨유 박물관에 아직 모예스 전 감독의 사진이 현 감독 자리에 걸려있다”면서 이색적인 사진을 소개했다. AP통신의 롭 해리스 기자가 트위터를 통해 알린 이 사진 속 맨유박물관 벽면에는 모예스 전 감독의 이름이 맨유의 현 감독으로 표기돼 있다.

한편 모예스 전 감독은 맨유에서 경질된 후 성적을 끌어올리는 데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다며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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