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쓰" 빠지고, "생리"서 터졌다..클라라, 카톡 전문의 '쟁점 5'

  • 등록 2015-01-20 오전 10:30:33

    수정 2015-01-20 오전 10:47:59

클라라 SNS 공개.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이번엔 클라라의 반박이다.

배우 클라라가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와 벌이고 있는 진실공방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19일 클라라와 소속사 회장과의 SNS 대화 내용이 일부 공개된 후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던 클라라의 주장을 믿을 수 없다는 여론이 형성된 가운데 클라라 측은 20일 “상대 편에게 유리한 입장으로 선별된 내용”이라며 반박했다. 이와 함께 워드 문서로 27페이지에 달하는 SNS 전문을 공개했다.

클라라의 법무법인은 이날 오전 “앞서 보도된 클라라와 회장과의 SNS는 날짜 순으로 편집된 것도 아닌데다가 모든 내용을 담고 있지도 않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클라라가 성적으로 수치스럽고 불쾌했다는 내용을 강조,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 중에는 다만 클라라가 회장에게 “베쓰(목욕)했어요”라고 웃으며 보낸 메시지는 포함돼 있지 않았다. ‘생리’, ‘설렘’, ‘와인’, ‘결혼’ 등의 단어에 집중한 클라라 측의 반박 내용을 다섯가지로 정리했다.

△해명1. 야한 사진 보냈다?

“클라라가 이규태 회장에게 보낸 사진들은 공개적으로 찍은 업무상 화보 사진들입니다. 잡지나 SNS 기사에 공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찍은 사진들이었습니다. 마치 클라라가 사적으로 자신의 노출 사진을 찍어 이규태 회장에게 보낸 것처럼 쓰여진 악성 댓글은 사실이 아닙니다. 화보 사진들도 클라라가 이규태 회장을 유혹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이 사진들은 계약 체결일 6월 23일을 전후하여 폴라리스 측의 창구 역할을 자원한 이규태 회장에게 보낸 업무적 용도의 사진이었습니다. 잡지 화보에도 그대로 실린 내용입니다.”

클라라와 소속사 회장의 카카오톡 내용.(사진=법무법인 제공)
△해명2. 설렜다가 전부?

“‘너와 만남이 다른 연예인들과는 다르게 신선하고 설레이고 그랬었는데’라는 문자 만으로 성적 수치심 유발이 된 것이 아닙니다. 또 다른 이규태 회장의 발언이 문제되었습니다. 9월 19일 새벽에 5분마다 3차례에 걸쳐 온 카톡문자입니다. 위와 같이 이규태 회장으로부터 새벽 12시가 넘은 시간에 5분마다 술을 마시면서 보낸 문자들을 받았을 때 클라라는 여성으로서 ‘도대체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술을 마시며 이런 시간에 이런 내용으로 문자를 보내는지’ 무척 불쾌하였습니다.”

△해명3. 생리 운운 발언이 결정타

“클라라는 이규태 회장으로부터 (1)‘생리’운운하는 발언을 들으며 (2)새벽에 받은 카톡이 겹쳐지고 (3)후술하는 이전의 회장의 부적절한 언사들(여자친구 발언 등)까지 생각나면서 클라라는 여성으로서 심한 수치심을 느꼈던 것입니다. 사실 계약 전에도 생리운운 발언을 들었으나 이때에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자 참고 넘겼으나 또 다시 이런 생리 운운 발언을 들었을 때에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클라라와 소속사 사장 카카오톡.(사진=법무법인)
△해명4. 지나친 사생활 간섭도 싫었다

“이규태 회장은 계약 체결 당시부터 클라라를 주로, 사무실이 아닌 레스토랑에서 1대1로 불러내었고 낮 시간이 아닌 저녁 때에 만나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며, 만나면 하는 이야기 중에는 매우 사적인 내용(앞서 언급한 여자친구 발언)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그룹 회장의 처신은 29세 미혼 여자 연예인에게는 매우 불편하고 불쾌한 것이었습니다. 또 지나친 사생활 간섭도 불편하고 불쾌한 것이었습니다. 예컨대, 클라라가 추천하고 폴라리스가 동의하여 폴라리스에 직원으로 들어간 김00에 대하여 결혼할 사이라고 오해하고 지나친 경계심을 표현하였고 결국 김00을 합리적 이유 없이 회사에서 쫓아내었습니다. 이와 같이 클라라는 ‘김00과의 관계는 정리하라, 좋은 사람 많은데 두고두고 후회할 결혼을 왜 하느냐’며 자신의 결혼문제까지 간섭하는 것이 불편하고 불쾌하였습니다.”

△해명5. 성적수치심이 전부가 아니다

“계약 초기에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이러한 부당한 언사에 대해 묵묵히 참아왔던 것 입니다. 그러나 분쟁이 수면으로 떠오르고 3가지의 계약 해지사유들이 쌓여가다가 9월 19일 카톡발언과 생리운운 발언으로 인내의 한계점에 이르고 말았던 것 입니다. 본 보도자료를 통해 밝히는 해지 사유는 주로 언론에 보도된 성적 수치심유발 발언을 포함한 이규태 회장의 부적절한 처신이지만 이러한 사유들은 계약 해지 사유의 3분의 1에 불과하며, 앞으로 필요할 경우 다른 계약 해지의 이유들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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