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수, 11세 연하 플로리스트와 결혼.."순수하고 착한 여인"

  • 등록 2015-03-20 오전 9:16:35

    수정 2015-03-20 오전 9:16:35

류승수 결혼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류승수가 결혼 소식을 전했다.

류승수는 20일 팬카페에 자신의 결혼 소식을 팬들에게 알렸다. ‘아배식구 여러분 안녕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에서 류승수는 “제가 봄이 찾아오는 4월에 드디어, 그 동안의 혼자의 삶을 정리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합니다”라고 전했다.

류승수는 “저와 함께하는 이 여인은 그저 평범한 일반인이고, 꽃을 사랑하고 만드는 일을 하고 있어요. 저와는 11세 연하의 순수한 착한 여인입니다”라며 “이 여인을 동생으로 안지는 오래됐으나 작년 말에 제가 많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이 친구가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제게 주면서, 더욱 이 친구를 깊게 알게 되었고, 너무나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친구이기에, 부정적인 사고를 가진 저로선 이 여인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올해 초 제가 프로포즈를 하게 되었고, 양가 부모님께도 결혼 승낙을 받게 되었습니다”라고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알렸다.

이어 “또한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리면서 많은 분들을 초대하고 싶었지만, 평소 제가 조용히 결혼을 하고 싶은 마음이 많았기에, 결혼식은 한국이 아닌 인도네시아(발리)에서 직계 가족들하고만 결혼식과 신혼여행을 함께 올리게 되었습니다”라고 양가 가족 친지들과 조촐하게 결혼식을 진행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그는 “평소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저에겐 해외에서 결혼한다는 게 너무나 큰 용기가 필요했지만, 그런 용기를 갖게 해준 친구도 바로 이 여인입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장거리 비행을 함께 하면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고 합니다”라고 예비신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류승수는 “항상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여러분이 있기에, 이렇게 큰 용기를 내어 결혼을 결심 했습니다. 언제나 감사하는 맘 잊지 않고 잘 살겠습니다. 앞으로도 더욱더 좋은 작품에서 열심히 연기 하겠습니다”라고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류승수는 오는 4월 20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평소 조용히 식을 치르고 싶어했던 생각에 따라 해외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11세 연하 예비 신부는 플로리스트다.

류승수는 현재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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