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침해"vs"취재 관행"…'섹션TV' 송중기·송혜교 보도 후폭풍

  • 등록 2017-06-27 오전 11:12:51

    수정 2017-06-27 오전 11:12:51

사진='섹션TV'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MBC 연예정보 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이하 '섹션TV')이 도마 위에 올랐다. 배우 송중기, 송혜교 열애설을 과잉 취재했다는 논란이다.

'섹션TV'는 25일 오후 최근 중국 매체가 보도한 송중기 송혜교의 발리 여행을 추적했다. 제작진은 송혜교의 비공개 SNS 계정에 게재된 사진을 토대로 그가 묶었던 숙소를 찾았다. 다음 주 방송에서 관련 취재 후기를 공개한다며 예고로 마무리했다.

일부 시청자는 '섹션TV'가 사생활 침해를 일삼았다고 비난했다.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풀빌라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섹션TV' 측이 한국 여행사라고 속이며 허락 없이 취재했다고 주장했다. 몰래 카메라는 국민의 알 권리 등 공익을 이유로 사회 고발 프로그램에서 종종 사용되지만, 스타의 열애설에 이를 적용할 수 있는지 의문이란 지적이다.

'섹션TV' 측은 취재 관행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중국발 열애설을 확인하는 차원이었다는 것이다. '섹션TV' 관계자는 "발리 풀빌라의 경우 현지에 있는 일반인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 촬영을 숨기지 않았다. 잠입 취재를 하거나 몰래 카메라를 촬영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2부 예고에 대해 "당초 2부작을 기획한 것이 아니라 방대한 양의 추가적인 제보가 있어 정리한 후 보도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7월 2일 '섹션TV'는 송중기·송혜교 열애설 관련 보도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이 관계자는 "수위나 형태, 방식에 대해서는 제작진 논의 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중기와 송혜교 양측은 중국발 열애설에 대해 "각기 다른 이유로 발리를 방문했을 뿐 열애는 아니"라고 지난 19일 부인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여신' 카리나, 웃음 '빵'
  • 나는 나비
  • 천산가?
  • 우린 가족♥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