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입북 논란' 전혜성, 성인방송 출연 시인 "짧은 옷 입고 춤"

  • 등록 2017-08-20 오전 11:49:56

    수정 2017-08-20 오전 11:49:56

재입북한 전혜성이 출연한 ‘우리민족끼리’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재입북 논란의 주인공 전혜성씨가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에 출연해 성인방송에 출연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전씨는 18일 ‘우리민족끼리’에서 공개한 ‘따뜻한 품으로 돌아온 전혜성(임지현)-지옥같은 남녘생활 3년을 회고’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성인방송 출연과 관련해 “춤추는 거란 말입니다. 짧은 옷을 입고 춤을 춥니다. 장난삼아 이렇게 한 것 밖에 없는데…”라고 말했다.

전씨는 또 “남한에서 삶이 어려워 압록강을 헤엄쳐 북한에 왔다”며 “젊은 여성들이 음지생활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고도 주장했다. 한국에서 출연했던 방송에 대해 “거짓말을 하게 하는 방송이다”며 “탈북자들에게 북한에 대한 존칭어도 못 쓰게 한다. 모략 방송을 직접 체험하면서 남조선 생활에 환멸을 느꼈다”는 비난도 했했다.

탈북자로 임지현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방송에도 소개됐던 전씨는 지난 달 16일 전혜성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공개된 영상 ‘반공화국 모략선전에 이용되였던 전혜성이 밝히는 진실’에 등장해 충격을 안겼다. 2014년 1월 탈북했던 전씨는 TV조선 ‘모란봉클럽’과 ‘애정통일 남남북녀’ 등에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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