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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은 20일 제주 서귀포의 클럽 나인브릿지(파72)에서 열린 2017-2018 PGA 투어 CJ컵 2라운드 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5개로 무려 7타를 줄였고 전날 7오버파 부진을 만회했다. 2라운드가 진행 중인 오후 1시 35분 현재 선두에 6타 모자란 공동 36위에 있다.
노승열은 “내 신분은 군인일 것이고 이번 대회에 어떤 결과(우승)가 나오더라도 그 신분은 변하지 않을 것 같다”며 “물론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입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노승열은 “오랜 시간 (골프) 채를 내려놔서 어떻게 스윙을 해야 하는 지 몰랐다”며 “1라운드 후 한 시간 정도 연습장에서 연습을 했는데 감이라기 보다는 스윙을 어떤 방향으로 해야겠다는 느낌을 찾았다”고 전했다.
노승열은 지난 8월 전역 후 2년 만에 투어에 복귀한 배상문의 부활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노승열은 “(배)상문이 형에게 ‘나는 3주 쉬고 7오버를 쳤는데 형은 2년 쉬고 잘친다’고 말을 건넸다. (형 플레이를 보니) 곧 원래 실력으로 돌아오는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