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우승해도 군대 미루지 말고 가야죠”

  • 등록 2017-10-20 오후 1:51:00

    수정 2017-10-20 오후 1:51:00

노승열이 20일 제주 서귀포의 클럽 나인브릿지(파72)에서 열린 2017-2018 PGA 투어 CJ컵 2라운드 2번홀에서 아이언 티샷을 하고 있다.(사진=JNA 제공)
[서귀포=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노승열(26)이 입대 전 마지막으로 참가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 ‘더CJ컵@나인브릿지’(이하 CJ컵)에서 만에 하나 우승을 해도 예정대로 군에 입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승열은 20일 제주 서귀포의 클럽 나인브릿지(파72)에서 열린 2017-2018 PGA 투어 CJ컵 2라운드 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5개로 무려 7타를 줄였고 전날 7오버파 부진을 만회했다. 2라운드가 진행 중인 오후 1시 35분 현재 선두에 6타 모자란 공동 36위에 있다.

노승열은 “내 신분은 군인일 것이고 이번 대회에 어떤 결과(우승)가 나오더라도 그 신분은 변하지 않을 것 같다”며 “물론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입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앞두고 입대 사실을 알린 노승열은 이후 골프와 거리를 두고 있었다. 대회가 끝난 후 3주 동안 골프 연습은 딱 한 번 뿐이었다. 이번 대회 출전권이 없었으나 지난 주 일요일 어니 엘스(남아공)가 갑작스레 불참을 선언하면서 막차에 올라탔다.

노승열은 “오랜 시간 (골프) 채를 내려놔서 어떻게 스윙을 해야 하는 지 몰랐다”며 “1라운드 후 한 시간 정도 연습장에서 연습을 했는데 감이라기 보다는 스윙을 어떤 방향으로 해야겠다는 느낌을 찾았다”고 전했다.

노승열은 이날 모처럼 아버지와 호흡을 맞췄다. 그는 “아버지와는 앞서 제네시스 대회 때 7년 만에 호흡을 맞췄다”며 “입대를 앞두고 있어서 미국에서 뛰던 캐디와도 관계를 정리해 현재 캐디가 없는 상황이다. 아버지(실력이) 쓸만 한 것 같더라”라며 미소 지었다.

노승열은 지난 8월 전역 후 2년 만에 투어에 복귀한 배상문의 부활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노승열은 “(배)상문이 형에게 ‘나는 3주 쉬고 7오버를 쳤는데 형은 2년 쉬고 잘친다’고 말을 건넸다. (형 플레이를 보니) 곧 원래 실력으로 돌아오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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