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길 가는 워너원, 가요계 메가톤급 충격 예고

  • 등록 2019-01-24 오전 7:45:23

    수정 2019-01-24 오전 7:45:23

워너원(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각각의 활동에 나설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의 멤버들이 가요계에 몰고올 충격파가 어느 정도일지 주목된다.

지난해 12월31일 워너원의 공식 활동 종료 후 소속사로 복귀한 멤버들은 각자 활동 예고만으로도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이 같은 반응들이 멤버들 개개인의 활동 성과로 이어진다면 K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워너원은 오는 24~27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고별 콘서트 ‘Therefore’를 개최하고 모든 활동을 마무리짓는다. 멤버 개개인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이번 콘서트가 끝이 아닌 새로운 전성기로 가는 시작임을 예고하는 분위기다.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워너원 멤버들이 결정되는 데 투표권을 행사했고 이후 워너원 활동에 꾸준히 성원을 보내준 국민 프로듀서들에 이들이 개인 활동을 시작하면서 팬덤이 추가된다면 기존 가요계 스타 판도를 뒤흔들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강다니엘은 지난 1일 개인 SNS 계정을 개설한 뒤 11시간 36분 만에 팔로워 100만 명을 돌파했다. 계정 개설 최단 기간 100만 팔로워 기록을 세운 프란치스코 교황의 2016년 기록을 약 1시간 앞당긴 기록으로 영국 기네스의 월드 레코드에 등재됐다. 워너원에서도 센터를 맡았던 강다니엘에 대해 여전한 팬들의 반응을 엿볼 수 있는 사례다.

대만 출신 라이관린의 복귀는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라이관린이 복귀한 것만으로도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 라인업은 한층 강화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대만 국적의 라이관린은 큐브엔터테인먼트에 한한령 이후 막힌 중국 매출의 장벽을 넘어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다. 한국에서 제작한 아이돌 그룹 멤버들 중 중국계는 중국에서 활동을 이어가며 매출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라이관린이 지난 9일 개설한 중국 SNS 웨이보에는 하루 만에 팔로워 수 100만명을 돌파하며 중국에서 성공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라이관린은 지난 8일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해 현지에서 예능프로그램과 화보 촬영 등의 일정을 소화하기도 했다.

배진영은 화보 촬영을 한 잡지가 예약판매에서 완판되는 저력을 발휘했다. 워너원 활동 종료 후 처음 선보이는 단독 화보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그 만큼 높았다는 분석이다. 배진영은 지난 21일 진행한 첫 단독 인터넷 라이브 방송(V라이브)으로 1억4000만 하트를 받기도 했다.

황민현은 본래 소속 그룹이었던 뉴이스트로 돌아간다. 황민현의 합류만으로도 뉴이스트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멤버 5명 중 4명이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하며 인기가 급상승한 뉴이스트다. 황민현 없이 4명이 유닛 뉴이스트W로 활동하며 차트 상위권 붙박이로 입지를 쌓았다. 황민현의 가세는 팬덤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 것으로 관측된다.

이들 외에 연기자로 나설 옹성우, 그룹 핫샷 복귀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솔로 활동을 먼저 시작하겠다고 밝힌 하성운, 워너원의 매니지먼트를 맡았던 스윙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튼 김재환 등도 벌써부터 대중의 뜨거운 성원을 받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밝히지 않은 멤버들도 각자 활동을 차분히 준비하고 있다.

강태규 대중문화 평론가는 “그룹으로서 워너원의 인기는 멤버들 각자의 개인 팬덤들이 모인 집합체였다는 점이 다른 아이돌 그룹 팬덤과 달랐다. 그 팬덤의 힘을 가장 효율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활동 형태에 대해서는 가요계가 어느 정도 검증을 했다고 본다”며 “더구나 워너원 멤버들이 솔로 활동으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다면 팬덤이 대결양상까지 보이면서 트렌드의 변화를 가져오는 등 가요계를 더욱 뜨겁게 달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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