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사기 혐의, 사실이면 얼굴 못 봤다"...김수미 "널 믿는다"

  • 등록 2019-07-31 오후 1:30:44

    수정 2019-07-31 오후 1:30:44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가수 이상민이 사기혐의로 피소된 것을 방송에서 언급했다. 이상민은 MBN ‘살벌한 인생수업-최고의 한방’에 김수미, 탁재훈, 장동민과 함께 출연해,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수미는 이상민에게 “아픈 데는 없어?”라고 걱정했다. 이상민은 “문제가 있었으면 지금 이 자리에서 선생님 얼굴도 못 봤을 것“이라며 사기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 사기혐의 피소가 알려진 후 이틀 간 아무것도 먹지 못 했을 정도로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수미는 “우리 영향력이 청소년이나 시청자들에게 파장이 있기 때문에 매사에 조심해야 한다. 직업상 시시비비가 따라 다닌다. 유명세라 생각하라”고 조언했다. 이상민은 “사실이 아니니 괜찮은데 지인들이 걱정됐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수미는 “나는 네가 콱 쓰러질까 봐 걱정했다. 난 널 믿는다”고 응원했다.

이상민은 지난 23일 12억 7000만 원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전해졌다. 이상민을 고소한 A씨의 법률대리인은 “이상민이 A씨에게 지난 2014년 금융기관으로부터 약 45억원의 대출을 알선해 주겠다”며 4억 원을 받아갔지만 대출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상민 측은 고소인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후 이상민은 “조사로 사실을 규명하겠다. 결과에 따라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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