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월드투어 피날레… 100만 열광·2000억 매출 대박

서울 마지막으로 6개월 대장정 마무리
美·英 등 7개국 10개 도시서 20회 공연
웸블리·아랍권 최초 공연 '역사적 사건'
  • 등록 2019-10-29 오후 2:06:56

    수정 2019-10-29 오후 2:06:56

방탄소년단의 사우디아라비아 스타디움 공연(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6개월에 걸친 월드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방탄소년단은 26~27일, 29일 3일간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더 파이널](LOVE YOURSELF: SPEAK YOURSELF [THE FINAL])’로 월드투어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투어는 지난 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시카고·뉴욕 6회 공연을 시작으로 브라질 상파울루 2회 공연, 영국 런던 2회 공연, 프랑스 파리 2회 공연, 일본 오사카·시즈오카 4회 공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1회 공연, 서울 3회 공연까지 7개국 10개 도시에서 총 20회 공연이 펼쳐졌다.

연인원 관객수는 100만명이 훌쩍 넘는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32만명, 브라질 10만명, 영국·프랑스 23만명, 일본 21만명, 사우디아라비아 3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같은 공연장(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서울 파이널 콘서트는 회당 4만5000만명을 동원해 총 관객수 13만5000명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 수치를 모두 합하면 회당 평균 관객수는 5만명으로 분석된다.

총 매출액은 2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라이브 투어 및 페스티벌 전문 매체 폴스타는 지난 6월 ‘방탄소년단이 12회 공연(프랑스 파리)까지 박스오피스 매출액 7800만 달러(약 9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중 미국과 브라질 등 총 4개 도시 8회 공연으로만 월간 박스스코어 집계 기준 5166만6038달러(약 600억원)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회당 평균 티켓 매출로 환산하면 약 75억원이다. 12회 공연의 매출액 900억원에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 서울의 8회 공연 티켓 매출 추정액인 600억원을 더하면 총 1500억으로 집계된다. 여기에 미국과 영국·프랑스에서 운영한 월드투어 팝업스토어 매출, 공연장서 판매한 MD(팬상품) 매출, 공연 온라인 생중계 수익 등을 더하면 총 매출은 2000억원에 가뿐히 넘어설 전망이다.

미국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이 여섯 차례 미국 스타디움 투어 공연으로 4400만달러(약 530억원)의 수익을 냈다. 캘리포니아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얻은 수익은 테일러스위푸트, U2, 제이지&비욘세, 에미넴&리한나 합동 공연의 기록을 넘어선 것”이라며 “방탄소년단이 기록한 수치들은 미국 공연 산업 전체에서 손꼽히는 기록”이라고 집중조명했다.

방탄소년단의 사우디아라비아 스타디움 공연(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번 투어는 공연의 ‘내용’ 면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0월 미국 뉴욕의 시티필드 스타디움에 입성, 한국 가수 최초 미국 스타디움 공연이라는 기록을 썼다. 불과 7개월 만에 방탄소년단은 5월 미국을 시작으로 남미·유럽·아시아·중동을 거치며 세계 정상급 팝스타만이 설 수 있는 주요 랜드마크를 섭렵했다.

단연 화제는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이었다. 방탄소년단은 비틀스와 퀸을 낳은 팝의 성지인 웸블리 스타디움에 입성, 12만 관객이 한국어로 떼창하는 진풍경을 자아냈다. 이는 비틀스의 성공적인 미국 진출을 일컫는 ‘브리티시 인베이전’에 비견, 영국 현지 매체들에 의해 ‘코리안 인베이전’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여성의 외부 활동에 폐쇄적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 공연계의 ‘변화’를 주도한 리야드 킹파크 스타디움 공연도 의미가 남다르다. 엄격한 이슬람 율법과 보수적인 문화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해외 가수 최초로 스타디움 공연을 펼친 점, 아바야(목부터 발목까지 가리는 검은색 긴 통옷)를 입은 여성이 공연장에 입장해 춤을 추는 모습은 역사적인 ‘사건’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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