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파이브 인터뷰]① "마흔에 재데뷔… 돌싱 아닌 '돌신' 됐죠"

  • 등록 2019-12-01 오후 1:00:00

    수정 2019-12-01 오후 1:00:00

그룹 마흔파이브 멤버 김지호, 박성광, 김원효, 허경환, 박영진(왼쪽부터)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돌싱’ 아닌 ‘돌신’이 됐죠.”

개그맨 그룹 마흔파이브가 신인 가수가 된 소감을 재치있게 밝혔다.

마흔파이브 김원효는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개그맨으로 오래 활동해오던 우리가 신인 가수가 됐다는 것은 굉장히 새로운 일”이라고 운을 떼며 “그동안 동기특집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나간 적은 있지만, 이렇게 그룹을 결성해 가수로 활동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야말로 우리는 ‘돌신’(돌아온 신인)이 됐다”면서 “아이돌 가수처럼 구호를 짜고, 동작을 맞추고, 함께 활동하는 모든 것들이 새롭다”고 말했다.

김지호는 가수들만 설 수 있는 무대인 KBS2 ‘뮤직뱅크’ 출연 후일담을 들려줬다. 김지호는 “이제 갓 데뷔한 신인인 만큼 ‘뮤직뱅크’ 대기실을 돌아다니며 인사를 했는데, 아이돌 분들이 오히려 우리를 불편해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며 “처음엔 서먹했지만, 인사를 다 마치고 나니 뿌듯했다. 신인이 된 느낌을 제대로 만끽한 순간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자 김원효는 “‘뮤직뱅크’에 계신 스태프들 모두 오랫동안 알고 지낸 분들인데, 무대에 올라가서 떨지 말라고 격려를 해줬다”면서 “‘개그콘서트’ 녹화장에서 마흔파이브란 이름으로 노래를 하게 되니 감회가 남달랐다”고 말했다. 박영진도 “그동안 공개 코미디만 했었는데, 가수로 새롭게 무대에 오르니 초심을 되찾게 된 것 같다”면서 “사실 공개 코미디를 오래 하다보니 매너리즘에 빠지곤 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좋은 기운을 받았고 동기부여도 됐다”고 말했다.

반면 김지호는 “생김새 때문인지 ‘뮤직뱅크’에서 경호원 취급을 받은 적이 있다”면서 “모두들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데, 나만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 모습을 두고 ‘뮤뱅 경호원 짤’로 불리기도 했다”고 말해 한바탕 웃음을 자아냈다.

마흔파이브는 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개그맨 김원효·김지호·박성광·박영진·허경환이 뜻을 모아 결성한 불혹의 로망 실현 프로젝트 그룹이다. 청춘의 애틋함을 녹인 첫 싱글 ‘스물마흔살’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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