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에서 아이유 '좋은날' 불렀다간…

  • 등록 2012-11-15 오후 6:19:17

    수정 2012-11-15 오후 6:19:17

아이유(사진=로엔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노래방에서 아이유의 ‘좋은날’과 임재범의 ‘고해’를 부르면 ‘비호감’이 될 수 있다? 한 방송 제작진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이러한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뮤직 ‘춤추는 100인의 황금 마이크’에선 개교 21주년 맞은 대진대학교 학생 100명이 출연했다. 제작진은 이들을 대상으로 ‘남녀 대학생이 뽑은 노래방에서 듣기 싫은 이성의 노래’에 대한 리포트를 진행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남학생들이 노래방에서 가장 듣기 싫은 여자의 노래’는 아이유의 ‘좋은 날’이 압도적인 수치로 1위에 꼽혔다. 해당 곡을 선택한 남학생들의 이유는 “아이유가 부르지 않는 ‘좋은 날’은 의미가 없다”는 것.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또한 “아이유표 3단 고음을 다른 사람이 부르면 3단 괴음이 된다”, “3단 고음 부분에서 음이 올라가지도 않으면서 소리 지르는 게 싫다” 등의 이유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여자 대학생들의 남자 노래방 금지곡 1위로는 임재범의 ‘고해’가 선정됐다. 여학생들은 그 이유로 “가사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사랑 고백인데다 임재범 특유의 가창력이 없다면 소화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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