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 '1cm의 자존심'도 차트 장악 성공할까?

  • 등록 2016-02-12 오전 10:58:38

    수정 2016-02-12 오전 10:58:38

마마무 ‘1cm의 자존심’ 뮤직비디오(사진=RBW)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걸그룹 마마무가 첫 정규앨범 발매에 앞서 선보이는 두번째 프리싱글로도 음원 차트 장악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마마무는 12일 낮 12시 두번째 프리싱글 ‘1cm의 자존심’을 발표한다. 이미 지난 1월29일 첫번째 프리싱글 ‘I MISS YOU’로 5개 음악사이트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마마무가 두번째 프리싱글마저 차트를 장악할 경우 기세가 26일 발매가 예정된 정규앨범 ‘멜팅’까지 이어질 것은 불을 보듯 훤하다.

전망은 밝다. 소속사 측은 ‘1cm의 자존심’ 음원 발매 하루 전인 11일 뮤직비디오를 먼저 공개했다. 어설프지만 귀엽게 힙합 스웨그를 표현하는 마마무의 모습이 담긴 뮤직비디오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랭크되며 음원에 대한 네티즌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특히 마마무는 2014년 초부터 범키, 케이윌, 긱스와 콜래보레이션을 이룬 프로모션 곡으로 데뷔를 예고한 뒤 6월 첫 미니앨범 ‘헬로’ 타이틀곡 ‘Mr. 애매모호’부터 매번 음원으로 호평을 얻어왔다. 새로운 음원 강자로 떠오르며 팬들을 끌어 모았다. 그런 행보를 거듭해온 마마무에게 첫 정규앨범인 ‘멜팅’은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첫 프리싱글 ‘I MISS YOU’가 그 가능성을 입증했다면 두번째인 ‘1cm의 자존심’은 ‘멜팅’의 성공에 확신을 심어주는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두번의 선공개곡으로 인해 본격적인 승부수가 돼야 할 앨범, 타이틀곡의 힘이 빠질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줄곳 댄스곡으로 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던 마마무는 발라드인 ‘I MISS YOU’를 선공개해 음원 차트를 장악해 다채로운 음악성을 과시했다. 두번째인 ‘1cm의 자존심’은 2000년대 초반의 웨스트코스트 스타일의 힙합 비트와 익살스러운 멜로디 루프, 반복되는 후크가 인상적인 곡이다. ‘I MISS YOU’와는 또 다른 음악적 변신이다. 앨범의 성공을 위한 승부수로 받아들여진다.

‘1cm의 자존심’은 실제 마마무 멤버들의 키가 1cm씩 차이가 나는 데에서 모티브를 얻어 멤버들이 직접 가사에 참여한 곡이다. 소속사 측은 “위트와 재치가 넘치는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라며 “앞서 공개된 ‘아이 미스 유’가 마마무의 보컬 실력을 선보였다면, 이번 ‘1cm의 자존심’에서는 마마무만의 익살스럽고 발랄한 매력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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