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 이하늘 "공연 취소 논란, 촛불집회 본질 흐린다"

  • 등록 2016-11-29 오전 11:30:20

    수정 2016-11-29 오후 5:22:47

이하늘(사진=쇼글로브)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무대 좀 안서면 어떻습니까. DJ DOC를 욕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끼리 이럴 때가 아닙니다.”

DJ DOC 리더 이하늘이 시국을 비판한 자신들의 노래 ‘수취인분명’으로 인한 여혐 논란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이하늘은 지난 28일 한 포털 사이트 블로그에 이번 논란과 자신들이 준비했던 지난 26일 서울 광화문 촛불집회 공연 불발과 관련해 DJ DOC를 비난하는 글이 올라오자 직접 댓글을 달았다.

이하늘은 “우리고 무대에 서고 못서고 하는 논란으로 촛불집회의 본질을 흐리고, 또 하나가 돼야할 이 시점에 우리끼리 싸우는 걸 저쪽 그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습니다”라고 적었다.

이하늘은 DJ DOC의 공연이 취소될 당시의 상황도 설명했다. 이하늘은 “새벽에 갑자기 주최측의 일방적인 통보에 약간은 당황스러웠습니다”라며 “답답한 마음으로 그럼 ‘수취인분명’ 노래를 빼고 ‘삐걱삐걱’과 ‘알쏭달쏭’만 하겠다고 얘기해 봤지만 여성단체에서 무대 보이콧을 한다고 하여 (주최측) 자기들도 미안하지만 안되겠다고 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음 집회 때 버스킹 형식으로라도 진행해도 되겠느냐고 물었는데 그 역시 부정적인 답변을 받았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한 네티즌은 촛불집회에서 공연이 무산된 내용과 이하늘의 ‘우리끼리 싸울 때 아니다’라는 발언을 담은 한 언론사 보도에 DJ DOC가 강자를 무너뜨리기 위해 싸우는 국민들 앞에서 공연을 할 자격이 되느냐며 공연을 못하게 됐을 때 왜 거리공연을 하겠다는 얘기는 하지 않는 것인지, 오로지 그 무대에만 서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인지를 지적하며 비난했다.

DJ DOC는 지난 25일 ‘수취인분명’ 가사를 공개했으며 26일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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