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여자 컬링팀의 父?…MBC 장반석 컬링 해설위원 눈길

  • 등록 2018-02-24 오후 1:09:47

    수정 2018-02-24 오후 1:09:47

사진=MBC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아버지라 부르는 남자가 있다. MBC 장반석 해설위원이다.

장반석 해설위원은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과 같은 경상북도체육회 소속으로, 오랫동안 선수들과 인연을 쌓아왔다. 선수들이 처음 컬링을 시작한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이들을 지도해오며 성장과정을 꾸준히 지켜봐온 지도자다. 특히 현재 ‘팀 킴’을 이끄는 김민정 감독의 남편이기에, 엄마같은 김민정 감독에 빗대어 선수들은 장반석 해설위원을 ‘아빠’라고 부르며 스스럼없이 대한다는 전언이다.

장반석 해설위원은 23일 준결승 경기 직후 감동과 기쁨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경기 직후 중계가 끝날때까지 눈물을 꾹 참던 장 위원은 “비인기 종목이라 주목받지 못했는데, 우리 선수들이 이렇게 대단한 일을 해낸 것이 너무 기뻐서 저절로 눈물이 난다”며 연신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쳐냈다.

또한 “우리 선수들의 위대한 도전에, 오랫동안 함께 오래 운동해온 제가 해설을 하게 돼서 감회가 남다르다. 결승전에서도 최고의 중계를 선보이겠다”며 장반석 해설위원은 준결승을 마치자마자 결승전 해설 준비에 돌입했다.

장반석 해설위원과 함께하는 MBC의 컬링 결승전 중계방송은 25일 오전 8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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