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미 전 남친 "미혼인척 속여"…소속사 측 "해당 내용 맞다"

  • 등록 2021-11-18 오후 7:34:50

    수정 2021-11-18 오후 9:30:51

황보미(사진=SNS)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배우 황보미의 소속사 측이 위자료 청구 소송에 휩싸인 것에 대해 “황보미를 속였다”는 전 남자친구의 인터뷰가 맞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황보미 소속사 비오티컴퍼니 측 관계자는 18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보도를 통해 나온 남자분의 인터뷰 내용이 맞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보미 씨가 남자분이 가정이 있다는 걸 몰랐다는 게 맞다는 거냐”고 묻자 “그렇게는 대답드릴 수 없다”고 말하며 “남자 분의 인터뷰가 맞다”는 말만 반복하고 전화를 끊었다.

앞서 SBS 연예뉴스는 스포츠 방송사 아나운서 출신 30대 방송인 A씨가 위자료 청구 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법조계의 말을 빌려 4살 자녀를 키우는 20대 여성 B씨는 30대 방송인 A씨가 최근까지 2년 가까이 남편과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와서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며 서울 동부지방법원에 5000만원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스포츠경향은 B씨의 남편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B씨의 남편은 해당 매체와 인터뷰에서 아내와 혼인관계가 유지되고 있었음에도 미혼인 척 황보미를 속였다며 “너무 좋아하는 마음에 그런 거짓말을 하고 만났다”면서 “아내와 이혼 협의 중이며 황보미 씨에게도 피해가 최대한 가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해보상도 하겠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이런 내용의 인터뷰가 맞다는 입장만 전했을 뿐, 그 외의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한 상황이다.

SBS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황보미는 2013년 SBS ‘못난이 주의보’를 시작으로 ‘상속자들’, MBC ‘구암 허준’, tvN ‘크리미널 마인드’, SBS ‘굿캐스팅’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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