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네이마르, 메시-호날두와 WC 지배할 것" 전망

  • 등록 2014-06-13 오전 10:06:27

    수정 2014-06-13 오전 10:18:08

△ 브라질의 네이마르가 오른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신성’ 네이마르 다 실바(22·브라질)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리오넬 메시(26·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포르투갈)와 최고 스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네이마르, 메시, 호날두가 이번 월드컵의 지배자가 될 것”이라고 13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칼럼을 쓴 올리버 홀트는 “세 선수는 지금까지 축구계에서 높은 위상을 자랑해왔다”면서 “각자 훌륭한 재능을 갖추고 있다. 각국의 희망이 되고 있는 선수들이다”라고 밝혔다.

칼럼니스트는 네이마르에 대해서 “새로운 세대다. 최고의 실력을 갖췄지만 아직 메시, 호날두에 비해선 다소 불리한 위치에 있다”고 소개했다. 월드컵에 두 차례(2006, 2010년) 출전한 메시와 호날두에 비해 네이마르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다. 그는 생애 처음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엄청난 재능을 지녔다. 브라질을 위해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며 네이마르에 큰 기대감을 보였다. 실제로 네이마르는 이날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세계랭킹 18위)와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2골을 뽑으며 브라질이 3-1로 승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월드컵 개막전에서 2골을 터뜨린 그는 대회 득점왕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월드컵 득점왕의 경우 통상적으로 5골 내외를 기록해왔다.

칼럼니스트는 메시와 호날두는 네이마르와 다른 부담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메시는 클럽에 비해 월드컵에서 유독 부진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많은 젊은 팬들은 클럽에서의 활약을 보고 메시를 최고의 선수로 치켜세운다”며 “하지만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지 못한다면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 지네딘 지단처럼 역사적인 선수가 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단정지었다.

‘득점왕’ 출신 메시는 지난 두 차례 월드컵에서 1골(2006 독일 월드컵 조별리그 세르비아-몬테네그로전)을 넣는 데 그쳤다. 자국 아르헨티나를 우승권에 근접시키지도 못했다.

호날두도 월드컵에서 명성만큼 크게 활약하지는 못했다. 메시를 제치고 5년 만에 발롱도르를 수상한 호날두는 월드컵에서 선전을 노리고 있지만,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칼럼니스트는 “네이마르, 메시와 비교해 호날두에게 거는 사람들의 기대감은 상대적으로 적다. 포르투갈의 전력이 브라질, 아르헨티나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이다”며 “하지만 호날두가 포르투갈을 좋은 성적으로 이끈다면 그의 주가는 치솟을 것이다”고 적었다.

한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네이마르의 연봉은 한화 약 102억 원 상당이다. 네이마르는 이미 세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고 있는 메시(280억 원), 호날두(238억 원)에 비해 낮은 연봉을 받고 있지만, 월드컵에서만큼은 이들에게 지지않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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