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 후계자로 네이마르 낙점 “최고될 것”

  • 등록 2014-12-02 오전 10:48:49

    수정 2014-12-02 오전 11:27:03

△ 네이마르. (사진= Getty 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는 호나우두(38)가 브라질 후배 네이마르(22·FC 바르셀로나)를 극찬했다.

31일(한국시간) 브라질 최대 일간 ‘폴랴 지 상파울루(Folha de Sao Paulo)’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호나우두는 네이마르가 세계 최고 선수에 근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나우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가 현 세계 최고의 선수다”고 인정했지만 네이마르가 최고가 되는 것은 결국 시간문제라고 언급했다. 차세대 ‘축구황제’로 네이마르를 지목한 셈이다.

그는 네이마르가 유럽 무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호나우두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과 관련해서도 아낌없는 조언을 건넸다. 그는 현재 브라질 팀 전력에 대해 다소 쓴소리를 내뱉었다. 지금의 브라질 대표팀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호나우지뉴, 카카, 호비뉴가 브라질을 최고의 팀으로 이끌지 못했다며 네이마르는 달라야 한다고 얘기했다.

호나우두는 취재진으로부터 2014 브라질 월드컵 독일과의 4강전 대패에 대해서도 질문받았다. 그는 “당시 패배로 많은 브라질인들이 상처를 입었다”면서 “우리는 그 기억을 지우고 싶어 한다. 나는 2002 한·일 월드컵 독일과의 결승전을 좋게 기억하고 있다. 그것만 머릿 속에 담아두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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