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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은 2년에 한 번씩 미국대표팀 12명과 인터내셔널팀(유럽 제외) 12명이 벌이는 남자골프 대항전이다. 미국과 유럽이 벌이는 라이더컵과 함께 세계 2대 골프대항전으로 꼽힌다.
마쓰야마는 아시아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다. 따라서 프레지던츠컵 대표 선발이 유력한 선수다. 그는 2일 프레지던츠컵조직위원회와의 인터뷰에서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에서 열려 매우 행복하고 영광이다”며 “대표로 선발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다음은 마쓰야마와의 일문일답.
-올해 아시아에서 최초로 프레지던츠컵이 열린다.
-2013년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했는데.
▲오랫동안 매치플레이 경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었다. 뛰어난 동료와 미국팀을 상대로 경기한 경험은 자신감을 얻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당시 뮤어필드 빌리지에서 쌓은 경험으로 지난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거둔 게 아닌가.
▲프레지던츠컵의 경험이 잭 니클라우스의 대회에서 결정적인 도움이 됐다. 그렇다고 그 코스가 내게 맞는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지금까지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코스 중 하나라고 믿고 싶다.
-2015 프레지던츠컵이 열리는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플레이한 적이 있나.
▲아직 대회 코스에서 플레이를 해 보지 못했다. 하지만 오는 10월에 가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최경주 수석 부단장은 인터내셔널팀의 단합을 위해 노래방을 방문하겠다고 했다. 무슨 노래를 부를 생각인가.
▲나는 노래를 잘 하지 못한다. 아마도 내 차례가 오면 패스하지 않을까.
-꼭 우승하고 싶은 대회가 있다면.
▲물론이다.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이나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 그리고 WGC-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등 특별히 우승하고 싶은 몇 개 대회가 있다. 그런 대회에서 승리한다면 대단한 일이 될 것이다.
-골프를 시작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조언이 있다면.
-골프 이외의 취미는.
▲시간이 허락되면 탁구를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