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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은 29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셋째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전날 공동 4위에서 공동 선두로 순위를 4계단 끌어올렸다.
장하나도 수준 높은 경기력을 뽐내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단독 6위로 출발한 장하나도 합계 9언더파 207타를 적어내 유소연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 모두 이 대회 우승 경험이 있다. 유소연은 2009년 열린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고, 장하나는 지난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둘은 2주 후에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을 앞두고 있다. 유소연과 장하나는 대회 첫날 “우승컵을 안고 에비앙에 갔으면 좋겠다”고 한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유소연은 “오랜만에 나온 국내 대회라서 오기 전부터 우승하려는 마음을 먹었다. 이제 우승이 가까워졌으니깐 내일도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회 마지막 날 유소연과 챔피언 조를 예약한 장하나는 ‘퍼펙트 데이’였다. 단 1개의 보기도 허용치 않고 버디만 4개를 뽑아내 리더보드 최상단을 점령했다.
장하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 6월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에 올해 국내 대회 2승을 올리게 된다. 그는 “어려운 코스에서 45홀 노보기를 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며 “내일은 톱5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미녀골퍼’ 안신애(25·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는 6언더파 66타, 데일리베스트를 작성하며 단독 5위(5언더파 211타)로 뛰어올랐다.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역전 우승도 바라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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