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이 밝힌 연예인 2세의 무게…"오해살까 모든게 조심"

  • 등록 2017-09-19 오전 10:57:59

    수정 2017-09-19 오전 10:57:59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방송인 이경실이 아들이자 배우인 손보승을 전면에 나서서 지원하지 않았던 이유를 밝혔다.

19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이경실, 손보승 모자가 출연했다.

이날 이경실은 손보승이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보승이가 저와 오래 떨어져 있기도 했고 사춘기도 심했다. 학교생활에도 문제가 있었다”며 “TV에 출연하면 책임감도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손보승은 안양예술고등학교 연극영화과를 나와 지난해 MBC 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로 데뷔해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레비제라블’ 중 ‘장발의 독백’을 부르며 DIMF 장려상을 수상, 연기력과 가창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경실은 아들 손보승의 남달랐던 잠재력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면서도 연예인 2세 혜택에 대한 오해가 불거질까 걱정하는 모습도 보였다.

사진-KBS1 ‘아침마당’
이경실은 “연예인 자녀들이 배우를 지망하면 혜택을 받는다는 이야기들이 굉장히 많다. 아무래도 연예인 자녀와 일반인의 출신이 다르다”며 “아무래도 (연예인 자녀들에게) 일반인보다 더 관심을 갖게되니까 조심스러워 진다. 연기 조언은 해주지만 오디션을 볼 땐 전혀 관여를 안 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경실은 다른 부모처럼 아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지 못했다는 사실도 고백했다. 그는 “보승이가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에 출연했는데 아들이 나오면 일반인 엄마는 찾아가서 인사라도 드리는데 저는 촬영장에 못 가겠더라”며 “행여나 역효과가 날까 빵조차 사들고 찾아가지 못했다. 오해를 살까봐 조심스러웠다. 이 자리를 빌어 제작진께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경실은 “아들이 하고 싶다는 것은 지원해주지만 책임은 본인이 진다. 본인 인생은 알아서 해야한다”고 확고한 교육관을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이를 들은 손보승은 배우로서의 책임감에 대해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무대라는 곳이 얼마나 책임감을 갖고 해야하는 곳인지 잘 몰랐다. 그래서 처음에는 즐길 수 있었다”며 “하지만 이젠 오히려 지금은 무대 위에 올라갈 때마다 마음이 무겁다“고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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