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vs우레이, 라리가 '韓中 맞대결' 성사될까

  • 등록 2019-11-01 오전 11:26:27

    수정 2019-11-01 오전 11:26:27

스페인 발렌시아 소속 이강인. 사진=스포티비
스페인 에스파뇰에서 활약 중인 우레이. 사진=스포티비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발렌시아)과 ‘대륙의 희망’ 우레이(에스파뇰)의 ‘한중 대결’이 성사될지 관심이다.

이강인이 속한 발렌시아와 우레이의 소속팀 에스파뇰은 2일 밤 9시(한국시간) 에스파뇰 홈구장인 RCDE 스타디움에서 2019~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규시즌 1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이강인과 우레이의 ‘한중 더비’ 성사 확률은 어느 때보다 높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으로부터 신임을 꾸준히 얻고 있다.

지난 9월 헤타페전에서 라리가 데뷔골을 넣은 이강인은 세비야와의 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서는 등 꾸준히 출전을 보장받는 중이다.경기 때마다 뛰어난 볼 키핑 및 패싱 능력을 뽐내고 있다.

현지 언론도 이강인을 향해 “차이를 만들 줄 아는 선수”라 극찬했다. 셀라데스 감독은 지난 11라운드 세비야와 무승부를 기록한 뒤 81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이강인에 대해 “경기를 잘 풀어줬다”고 칭찬했다.

우레이는 상황이 썩 좋은 편이 아니다. 최근 간간이 교체 투입되며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있지만 활약은 미미하다. 올 시즌 리그에서 아직 공격 포인트가 없다. 소속팀 에스파뇰도 19위까지 추락했다.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에 따르면 우레이의 평균 평점은 6.17점에 불과하다.

이강인과 우레이는 지난 시즌 대결을 펼칠 뻔 했지만 무산됐다. 당시 경기에서 우레이가 선발로 나선 반면 이강인은 벤치를 지켰다. 경기도 득점 없이 끝났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강인의 입지가 많이 올랐고, 우레이도 교체로 출전하고 있는 만큼 둘이 맞대결을 벌일 가능성은 충분하다.

발렌시아 대 에스파뇰 대결은 2일 저녁 8시 50분부터 스포티비 나우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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