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MLB 구단주들, 2020시즌 48경기 축소 방안 검토”

  • 등록 2020-06-06 오후 12:14:47

    수정 2020-06-06 오후 12:14:47

코로나19로 경기가 열리지 못하고 있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홈구장 다저스타디움.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주들이 2020년 정규시즌을 48경기 체제로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미국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ESPN은 6일(한국시간) “각 구단은 비용 문제로 팀당 162경기 체제인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을 48경기로 축소할 것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개막이 무기한으로 연기됐다. 정상적으로 올 시즌이 진행되지 못하게 된 만큼 구단과 선수 측은 개막 일정과 연봉 문제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구단들은 무관중 개막에 따른 입장 수입 감소를 이유로 경기 수에 비례해 연봉을 지급하는 방안, 구단 수입의 절반을 선수들에게 배분하는 계획, 연봉 차등 삭감 등을 차례로 선수노조에 제시했다. 여기에 7월 개막해 82경기를 치르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그러나 선수노조는 구단들의 제안을 거부했고 연봉 추가 삭감 없이 팀당 114경기씩 치르는 방안을 새롭게 제안했다.

구단들은 운영비 문제를 이유로 선수노조의 제안을 거절함과 동시에 또 다른 대안을 마련했다. 바로 48경기 체제다. ESPN은 “각 구단은 무관중 경기로 리그를 시작하면 경기당 64만달러(약 7억7000만원)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주장한다”며 “48경기 체제로 시즌을 치르면 총 4억6080만달러(5570억원)의 손실이 예상되는데, 이를 30개 구단이 분담하면 팀당 1500만 달러(181억원) 수준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1500만 달러는 핵심 선수 한 명의 연봉 수준으로 각 구단이 감내할 수 있는 비용이다. 목표대로 7월 초 개막을 위해선 6월 첫째 주에는 노사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현재 구단과 선수노조가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만큼 합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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