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 10개 퍼펙트~"..박효원, KPGA 선수권 공동 선두로 우승 경쟁

  • 등록 2015-08-29 오후 5:37:46

    수정 2015-08-29 오후 5:37:46

박효원(사진=KPGA)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박효원(28·박승철헤어스튜디오)이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에서 코스 레코드를 갈아치우며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박효원은 29일 인천 스카이72 하늘코스(파72·705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몰아쳐 10언더파 62타를 적어냈다.

박효원은 하루 만에 코스 레코드를 바꿔놓았다. 전날 김성윤(33·넥스젠)은 9언더파 63타를 기록해 코스 레코드를 세운 바 있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친 박효원은 전날 공동 25위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2007년 정규 투어에 데뷔한 박효원은 아직 우승과 인연이 없다. 올 시즌에도 톱5에 두 차례 들어가는 등 선전했지만 우승 문턱은 넘지 못했다.

대회 마지막 날에도 쟁쟁한 선수들과 우승컵을 놓고 겨뤄야 한다. 올 시즌 신인왕과 함께 다관왕을 노리는 이수민(22·CJ오쇼핑)을 포함, 손준업(28) 장동규(27)까지 공동 선두 그룹에 포진했다.

박효원은 “경기가 끝나고도 코스레코드를 작성한 줄 몰랐다. 예상외로 경기가 잘 풀려 부담스럽지만 마지막 날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하겠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고 말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김성윤은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공동 10위(11언더파 205타)로 떨어졌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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