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궁-이미래, PBA-LPBA 위너스 챔피언십 남녀 우승

  • 등록 2020-05-20 오후 11:58:53

    수정 2020-05-20 오후 11:58:53

PBA 위너스 챔피언십 이벤트에서 우승한 강동궁. 사진=PBA 제공
LPBA SK렌터카 위너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미래. 사진=PBA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프로당구 PBA가 주최한 SK렌터카 위너스 챔피언십 이벤트 매치에서 강동궁(40)과 이미래(24)가 남녀 우승을 차지했다.

강동궁은 20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빌리어즈TV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신정주(25)를 세트스코어 4-0(15-4 15-12 15-6 15-3)으로 눌렀다.

강동궁은 4강에서 최원준(42)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4강에서 김병호(47)를 상대로 3-1로 이긴 신정주였다.

팽팽한 접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경기 내용은 강동궁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강동궁은 세 번째 세트에서 하이런 9를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준 끝에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여자부 결승에선 이미래가 김가영(37)을 세트스코어 3-1(7-11 11-5 11-10 11-6)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미래는 4강에서 김갑선(43)을 2-0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만난 주인공은 김가영이었다. 김가영은 4강에서 임정숙(33)을 2-0으로 제압했다.

결승전에서 김가영은 애버리지 1을 기록하며 가볍게 첫 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2세트부터 이미래의 반격이 시작됐다. 두 번째 세트에서 하이런 6을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럈다. 접전 끝에 세 번째 세트를 따낸 이미래는 여세를 몰아 4세트까지 이기면서 승부를 갈랐다.

남자부 우승자 강동궁은 “모두가 코로나로 인해 힘든 시기인 만큼 더욱이 힘을 냈으면 좋겠으며 이벤트 매치지만 우승하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미래는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지만, 우승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PBA는 이날 새 시즌 선발전 공식 계획을 발표했다. PBA는 7월 6일부터 10일까지 총 5일간 열리는 ‘PBA-LPBA투어 개막전 SK렌터카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020-21시즌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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