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진 부친상.. '당수촙 대가' 프로레슬러 천규덕 별세

  • 등록 2020-06-02 오후 3:07:22

    수정 2020-06-02 오후 3:07:22

천호진 부친상.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배우 천호진이 부친상을 당했다.

2일 천호진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 측에 따르면 천호진의 부친인 1세대 프로레슬러 천규덕 선수가 이날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천씨는 그동안 지병으로 요양병원에서 지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아들인 배우 천호진은 현재 가족들과 함께 빈소를 지키고 있다.

프로레슬러 1세대로 ‘당수촙의 대가’로 유명했던 천규덕 선수는 ‘박치기왕’ 김일씨, ‘비호’ 장영철씨 등과 함께 1960년∼1970년대 대한민국 프로레슬링 황금기를 이끌었다.

천규덕 선수는 1963년 정식으로 프로레슬링에 데뷔했다.

그해 4월 레슬링과 당수를 접목한 자신만의 기술로 상대를 모두 제압해 한국 프로레슬링 주니어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후 프로레슬링계에 큰 족적을 남겼다.

유족으로는 큰아들인 탤런트 천호진씨와 둘째 천수진씨가 있다.

빈소는 나은병원장례식장 특2분향실이며, 발인은 4일 오전 5시 30분, 장지는 서울 국립현충원이다.

한편 천호진은 1983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 후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 중이다. 2017년 KBS 연기대상을 수상했고, 현재 방송 중인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 송영달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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