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윤호, 최강창민 결혼식서 ‘창민아, 결혼 축하한다!’ 할까?

  • 등록 2020-06-12 오후 4:05:29

    수정 2020-06-12 오후 4:06:50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그룹 ‘동방신기’ 막내 최강창민(본명 최창민)이 오는 9월 5일 결혼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최강창민은 12일 공식 팬클럽 애플리케이션에 손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현재 저는 교제 중인 여성분이 있다. 그분과 믿음과 신뢰를 주고받으며 좋은 관계로 지내왔고 자연스레 이 사람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되어, 더위가 끝날 무렵인 9월에 식을 올리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의 결정을 응원해 주고 함께 기뻐해 주던 윤호 형에게 그리고, 진심 어린 조언과 충고를 보내주신 소속사 관계자분들께도 이 글을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최강창민은 지인을 통해 연하의 비연예인 여자친구를 알게 돼 연인으로 발전했다.

최강창민은 같은 그룹 멤버이자 데뷔부터 지금까지 18년째 함께한 유노윤호를 손편지에 두 번이나 언급하며 감사함을 표했다. 최강창민은 지난 4월 한 라디오 방송에서 유노윤호에 대해 “가족이다. 싸우기도 하고 떨어져 지내기도 하는데 믿음을 주고 신뢰를 주는 게 가족 아닌가. 그렇다”라며 남다른 우정을 자랑했다.

이어 “비유하자면 부부긴 한데 가족들 출가시키고 황혼기 접어들어 각자 시간 보내고 싶어 하는 부부다. 조심스레 내가 아내 역할”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KBS2 ‘뮤직뱅크’
또한 유노윤호도 생방송 중 최강창민의 생일 축하 멘트를 던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11년 KBS2 ‘뮤직뱅크’에서 유노윤호는 ‘왜’(WHY) 무대에 올랐다. 전주 부분에서 유노윤호는 갑자기 “창민아 생일 축하한다!”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어 열정적인 안무를 이어갔다.

2017년 10월 JTBC ‘아는형님’에 출연한 유노윤호는 “이 노래 전주가 유독 짧다. ‘축하해’ 이러면 짧다. 말은 다 하고 싶은데 시간은 짧고 마음은 조급했다”라며 비화를 전했다. 하지만 정작 최강창민은 “부끄러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많은 연예인들은 유노윤호의 ‘창민아 생일 축하한다’ 멘트를 패러디하기도 했다.

JTBC ‘아는형님’ 캡처.
최강창민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후 누리꾼들은 유노윤호가 최강창민 결혼식에서 ‘왜’ 노래에 맞춰 “창민아 결혼 축하한다” 멘트를 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JTBC ‘아는형님’ 캡처.
누리꾼들은 유노윤호가 결혼식에서 ‘눈물’을 흘릴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동생 바보로 알려진 유노윤호는 지난 2016년 11월 5일 여동생 결혼식에 참석해 눈물을 흘렸기 때문이다. 당시 유노윤호는 동생 결혼식 축사를 통해 “어렸을 때부터 때로 다투기도 하고, 오빠 때문에 서운했을 법도 한데, 이제 이렇게 멋지게 자라서 결혼을 한다니까 오빠의 마음이 벅찬다”라고 말해 하객들엑에 감동을 선사했다.

결혼식 당시 찍힌 사진도 화제였다. 한 누리꾼이 공개한 사진에서 유노윤호는 여동생과 신랑이 입 맞추는 장면을 보며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옆에 있던 최강창민이 유노윤호의 눈을 가려주는 모습도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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