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발리예바 '도핑 논란' 일침…"원칙 예외 없어야"

  • 등록 2022-02-14 오후 8:58:42

    수정 2022-02-14 오후 8:58:42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가 도핑 논란에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경기에 출전하게 된 카밀리 발리예바(16·러시아올림픽위원회)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한 결정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올림픽 채널과 비대면 인터뷰를 진행한 ‘피겨퀸’ 김연아. 사진=올림픽 채널 캡처
14일 김연아는 인스타그램에 검은색 사진과 함께 “도핑을 위반한 선수는 경기에서 경쟁할 수 없다. 이 원칙은 예외 없이 지켜져야 한다”고 적었다. 이어 “모든 선수들의 노력과 꿈은 똑같이 소중하다”고 적었다.

김연아는 비판 대상을 명시하지 않았지만 발리예바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출전을 용인한 스포츠중재재판소(CAS) 결정을 겨낭한 글인 것으로 보인다. 김연아는 도핑 의혹과 CAS의 결정이 국제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 듯 해당 글을 영문으로 작성했다.

CAS는 이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세계반도핑기구(WADA),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제기한 이의신청을 기각했다. 이들 기구는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가 발리예바의 자격 정지 결정을 철회한 것에 대해 이의신청을 냈었다.

CAS는 발리예바의 도핑 위반에 대한 판단 없이 경기 출전 여부만 결정했다. CAS는 발리예바가 올림픽 기간 도중 도핑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이 아니고 양성 통보가 늦어 자신을 방어할 시간이 부족했던 점을 출전 허용 사유로 꼽았다.

CAS의 결정 직후 새러 허시랜드 미국올림픽·패럴림픽 위원장은 “매우 실망스럽다. 이번 판결은 평등한 경기장에서 경쟁할 권리를 거부하는 것이다. 클린 스포츠를 무시하는 러시아의 조직적 행동의 일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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