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돌아온 키움 타선…홍원기 감독 "부상 없이 꾸준해야"

7일 잠실 두산전서 5번 지명타자…17일만의 복귀
홍원기 감독 "푸이그, 라인업 존재 유무 차이 커"
이정후·이지영, 전날 사구 여파로 선발 제외
  • 등록 2022-07-07 오후 6:28:08

    수정 2022-07-07 오후 6:30:25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키움 이정후와 푸이그가 8회 수비를 마친 뒤 함께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외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32)가 7일 1군 복귀했다. 사구 여파로 주전이 동반 이탈한 시점에서 타선에 돌아오며 역할이 더 커졌다.

키움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를 갖는다. 푸이그는 이날 5번 지명타자로 복귀했다. 지난달 16일 송구 도중 느낀 허리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지 17일 만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을 만나 “중심타선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했는데 예상했던 대로 기대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면서 “푸이그가 없을 때도 팀 성적은 괜찮았지만, ‘이 타선에 푸이그가 있었다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2군에서 몇 경기 해봤으면 했는데 본인이 괜찮다 하니 바로 투입했다”고 덧붙였다.

푸이그의 시즌 성적표는 타율 0.232 8홈런 32타점이다. 길었던 메이저리그 경력이 비하면 분명 사령탑의 기대를 밑도는 수치다. 그러나 홍 감독은 “푸이그가 라인업에 있을 때와 없을 때는 차이가 크다”고 했다. 선수의 이름값이 주는 중압감이 분명 존재한다는 의미다.

그간 푸이그는 1군과 동행하며 회복에 전념했다. 지난 5일 타격을 시작으로 팀 훈련에 합류했고, 전날에는 캐치볼과 수비도 소화했다. 개인적으로는 체중 감량을 통해 컨디션도 끌어올린 상태다.

한편 전날 경기에서 몸에 맞는 볼이 있던 이정후와 이지영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올시즌 리그 MVP급 활약을 펼치는 타자와 주전 포수가 동시에 빠져나간 것이다. 홍 감독은 “어제는 팀 주축인 둘이 전부 빠져나갈까봐 힘이 빠졌던 게 사실”이라며 “본인들은 괜찮다고 하는데 참으면 더 오래 걸릴 것 같아서 오늘은 최대한 자제시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정후와 이지영의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 타박상 수준인 만큼 오래 걸리진 않을 예정이다. 홍 감독은 “건강히 마치는 게 전반기 목표였는데 이런 변수가 힘들다”며 “이제 푸이그가 나머지 시즌을 부상 없이 꾸준히 출전하는 게 바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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