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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를 갖는다. 푸이그는 이날 5번 지명타자로 복귀했다. 지난달 16일 송구 도중 느낀 허리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지 17일 만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을 만나 “중심타선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했는데 예상했던 대로 기대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면서 “푸이그가 없을 때도 팀 성적은 괜찮았지만, ‘이 타선에 푸이그가 있었다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2군에서 몇 경기 해봤으면 했는데 본인이 괜찮다 하니 바로 투입했다”고 덧붙였다.
그간 푸이그는 1군과 동행하며 회복에 전념했다. 지난 5일 타격을 시작으로 팀 훈련에 합류했고, 전날에는 캐치볼과 수비도 소화했다. 개인적으로는 체중 감량을 통해 컨디션도 끌어올린 상태다.
이정후와 이지영의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 타박상 수준인 만큼 오래 걸리진 않을 예정이다. 홍 감독은 “건강히 마치는 게 전반기 목표였는데 이런 변수가 힘들다”며 “이제 푸이그가 나머지 시즌을 부상 없이 꾸준히 출전하는 게 바람”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