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 약 3년 만에 일본 투어 6승 달성…한국 무승 가뭄 깼다

이민영, JLPGA 투어 홋카이도 메이지 컵 우승
2년 11개월 만의 우승…통산 6승
1년 넘게 이어진 한국 무승 가뭄도 깼다
  • 등록 2022-08-07 오후 2:37:34

    수정 2022-08-07 오후 9:27:44

이민영(사진=KLPG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민영(30)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홋카이도 메이지 컵(총상금 9000만엔) 정상에 올랐다.

이민영은 7일 일본 홋카이도의 삿포로 인터내셔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이민영은 출산 후 복귀한 일본의 슈퍼스타 요코미네 사쿠라 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컵을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1620만엔(약 1억5000만원)이다.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JLPGA 투어에서 활약한 이민영은 그해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과 닛폰 햄 레이디스 클래식 정상에 오르며 시즌 2승을 거뒀고, 2018년 1승, 2019년 2승을 거둔 바 있다. 2019년 9월 골프5 레이디스 우승 이후 2년 11개월 만에 JLPGA 투어 통산 6승을 달성했다.

선두 그룹과 1타 차 공동 3위로 최종 3라운드를 시작한 이민영은 17번 홀까지 4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를 만든 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1타 차 선두인 상황에서 뒷조를 기다렸다.

챔피언 조에서 경기한 사쿠라이 코코나가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지 못해 이민영의 1타 차 우승이 확정됐다.

이날 우승으로 이민영은 1년 가까이 이어져 온 한국 선수 무승 가뭄도 깼다. 한국 선수들은 한때 JLPGA 투어를 평정했지만, 일본의 1990년대 후반~2000년대생 선수들이 약진했고 한국의 젊은 피 수혈은 없어지면서 지난해 7월부터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상황이었다.

이번 대회는 모처럼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이민영의 우승뿐 아니라, 2라운드까지 1타 차 공동 3위에 올라 역전 우승을 노렸던 신지애(34)도 공동 7위(5언더파 211타)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전미정(40)이 공동 14위(2언더파 214타), 윤채영(35)이 공동 19위(1언더파 215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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