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영의 죽기 전 소원은?

  • 등록 2011-08-23 오후 3:35:07

    수정 2011-08-23 오후 3:35:07

▲ 정재영(사진=권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신상미 기자] “미국 같은 데 갈 것입니다”

정재영이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이른바 `버킷 리스트`를 공개했다.

정재영은 23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카운트다운`(감독 허종호, 제작 영화사 봄)의 제작발표회에 주연 배우 자격으로 참석했다.

`카운트다운`은 인생에서 최악의 선고를 받은 남자가 열흘이라는 제한된 시간 안에 자기 목숨을 구하려고 발버둥 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정재영 이 자리에서 “삶이 열흘 밖에 남지 않았다면 무엇을 하고 싶으냐”는 영화 내용과 연관된 질문에 "가장 솔직한 마음은 그 카운트다운을 멈추고 싶어 할 것"이라며 "만약 멈출 수 없다면 받아들일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그냥 혼자 여행을 떠날 것 같다”며 "안 가본 좋은 곳, 미국 같은 곳을 갈 거 같다. 내가 미국을 안 가봤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카운트다운`은 정재영 외에 전도연이 출연해 화제가 된 작품. 정재영과 전도연은 류승완 감독의 2002년 개봉작 `피도 눈물도 없이`이후 9년 만에 이 영화를 통해 호흡을 맞췄다. 오는 9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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