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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드라마스페셜2015 시즌2의 첫 작품 ‘귀신은 뭐하나’가 7월 31일 방송됐다. 젊은 청춘들의 가슴 깊은 사랑 이야기를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내 안방극장에 상쾌한 웃음과 함께 가슴 먹먹한 여운을 남겼다.
8년 전 첫 사랑에 차인 트라우마로 취직도 못하고 성기능 장애까지 갖게 된 이준(천동 역)에게 첫 사랑 조수향(무림 역)이 귀신이 되어 찾아오고 이준에게 자신의 남자친구를 찾아달라며 막무가내로 떼를 썼다. 이준은 그녀의 황당한 요구를 단칼에 거절했으나 조수향은 다른 귀신들과 합세하여 이준이 자신의 남자친구를 찾아 나설 수밖에 없도록 했다.
조수향의 집에서 오상진(준혁 역)의 신분증을 발견한 두 사람은 신경정신과 의사인 오상진을 남자친구로 오인했고 이미 결혼할 여자가 있는 그에게 분노의 주먹을 날리는 등 한바탕 소동을 겪은 후, 오상진을 통해 조수향의 가슴 아픈 사연을 알게 되었다.
이준과 조수향의 호흡이 빛났다. 극 초반 이준과 조수향의 엽기 발랄한 모습에 웃음이 터지다가도 후반들어 가슴 먹먹한 사연이 이어졌다. 이준과 조수향의 순수한 사랑이 인상적이었다는 시청자 평가가 나온다.
점점 사라지고 있는 단막극 시장의 미래도 밝혔다. ‘귀신은 뭐하나’는 밤 10시 50분이라는 늦은 시간대 방송됐음에도 전국 시청률 3.2%를 기록했다. 총 다섯 편으로 이어지는 KBS2 드라마스페셜 시즌2의 첫 주자로서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두 번째 작품은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사극 공포물로 재탄생시킨 ‘붉은 달’이다. 7일 밤 10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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