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6월 한국여자오픈 출전..국내 우승 갈증 풀까?

박인비. (사진=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박인비(30)가 6월14일부터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메이저 대회이자 내셔널 타이틀인 ‘가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한다고 대회 조직위가 9일 발표했다.

박인비는 프로 데뷔 이후 9년 동안 19차례 KLPGA 투어에 출전했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그동안 준우승만 6차례 기록해 우승 갈증을 해소하지 못했다. 작년에는 10월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출전해 다시 한 번 국내 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박인비가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해 우승하면 국내 대회 우승의 갈증을 푸는 동시에 한국과 미국(US여자오픈), 영국(브리티시여자오픈)의 내셔널 타이틀을 제패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할 수 있다. 박인비의 한국여자오픈 출전은 2005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해 공동 13위에 올랐다.

13년 만에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하는 박인비는 대회 조직위원회를 통해 “프로 선수가 된 뒤에도 꼭 참가해서 우승에 도전하고 싶었던 대회”라면서 “기회가 찾아왔으니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