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정찬성 "오르테가 사과 받아들여.. 법적대응 안 해"

  • 등록 2020-03-12 오후 3:23:09

    수정 2020-03-12 오후 3:23:09

가수 박재범, 이종 격투기 선수 정찬성. 사진=AOMG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가수 박재범과 이종 격투기 선수 정찬성이 브라이언 오르테가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지난 8일 UFC 248 대회 도중 브라이언 오르테가가 박재범을 가격했고, 그는 현장에서 퇴장 조치된 바 있다. 이후 11일과 12일 양일에 걸쳐 오르테가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박재범과 정찬성에게 이 사건에 대해 사과했으며, 박재범과 정찬성 또한 각각 이에 답변하며 그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박재범, 정찬성의 소속사 AOMG는 “이번 일은 오르테가가 지난 인터뷰 통역을 맡은 박재범에 대해 과장된 통역으로 자신과 정찬성 사이를 이간질한다는 오해를 하며 벌어진 일”이라며 “프로 파이터가 일반인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 자체가 매우 유감스러운 부분이며 마케팅을 위해 의도적으로 오역을 했다는 것 또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에서는 이 사건 전체가 경기 성사를 위한 마케팅이라는 억측이 나오고 있는데 이 또한 사실이 아님을 명백히 밝힌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자신의 SNS를 통해 박재범과 정찬성에게 사과의 글을 올린 UFC 파이터 브라이언 오르테가. 사진=오르테가 SNS 캡처
AOMG는 소속 아티스트 박재범과 논의 끝에 브라이언 오르테가에 대한 별도의 법적 대응은 진행하지 않을 예정임을 추가로 밝혔다.

또한 정찬성과 오르테가의 공식 경기 진행에 대해서는 “최근 수술을 받은 정찬성 선수의 수술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며, 선수의 몸 상태가 완전히 회복되고 UFC 측과 여러 상황과 조건을 협의한 후 경기를 진행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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