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해군 군악병 아닌 문화홍보병 지원…합격 시 8월 입대

  • 등록 2020-06-02 오후 3:14:04

    수정 2020-06-02 오후 3:16:41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박보검이 해군 문화홍보병에 지원한 사실이 알려져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군 문화홍보병에 지원한 박보검(사진=이데일리DB)
2일 군 당국에 따르면 박보검은 지난 달 해군 군악의장대 문화홍보병에 지원했다. 1일 실기 및 면접시험을 본 그는 사실상 합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문화홍보병과 군악병이 혼재돼 보도되고 있는데, 박보검은 군악병이 아닌 문화홍보병에 지원했다. 지난 달 해군 홍보단이 군악·의장대로 바뀌면서 문화홍보병과 군악병이 나눠졌고 박보검은 문화홍보병 피아노 분야(건반병)에 지원했다.

군악병과 문화홍보병은 장병들의 사기진작, 대국민 홍보활동, 봉사활동, 국위선양 등의 활동을 한다. 직업적 연관성 때문에 연예인 등 대중문화예술인의 지원이 많다. 앞서 개그맨 지석진·가수 김건모·유희열·정엽·피아니스트 이루마 등이 해군 군악병으로 복무했다. 또 배우 조인성·가수 나훈아·성시경·박현빈 등이 공군 군악병을, 가수 스윙스·슈퍼주니어 신동·성민 등이 육군 군악병을 나왔다.

한편 박보검의 최종적인 합격 여부는 이달 25일 결과가 나온다. 합격하면 박보검은 오는 8월31일 해군 문화홍보병으로 입대한다. 박보검은 해군병 출신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해군병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해군병 지원 소식에 차기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기작으로 tvN 드라마 ‘청춘기록’ 영화 ‘서복’ ‘원더랜드’ 세 편이 대기 중이다. ‘서복’은 촬영을 종료하고 하반기 개봉을 기다리고 있으며 ‘청춘기록’ ‘원더랜드’의 촬영이 동시 진행 중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박보검이 합격해 오는 8월 입대한다 하더라도 차기작 촬영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11년 영화 ‘블라인드’로 데뷔한 박보검은 영화 ‘차이나 타운’을 거쳐 드라마 ‘응답하라 1988’ ‘구르미 그린 달빛’ ‘남자친구’ 등을 통해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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