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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은 최근 6년 연속으로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 심사위원에 확정된 것을 기념해 지난 8일 밤 서울 홍대 앞에서 거리 공연(버스킹)을 했다. 당시 공개된 5분 짜리 메이킹 영상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허름한 행색의 노인이 밴드와 함께 즉석에서 조 카커(Joe Cocker)의 ‘유 아 쏘 뷰티풀(You are so beautiful)’과 김민우의 ‘입영열차 안에서’를 부르는 모습을 담고 있다.
특수 분장을 통해 완벽한 노인으로 변신한 이승철은 머뭇거리던 처음 모습과 달리 이내 숨길 수 없는 뛰어난 노래 실력을 드러냈다. 그러자 그저 호기심으로만 쳐다 보던 관객들은 엄청난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그리고 노래를 마친 이승철은 “노래는 기교로 하는 게 아냐. 나이로 하는 것도 아니지. 노래에는 성별도, 경력도, 환경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아.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부를 수 있는 게 노래야”라는 대사와 함께 유유히 사라졌다. 이어 영상 말미에선 “걸리는 줄 알았는데 나도 영화를 찍은 사람이라 기본적인 연기는 좀 되더라. 그런데 할아버지가 노래를 그렇게 잘하는데 어떻게 따라오는 사람이 하나도 없지?”라는 넉살 멘트와 함께 특수 분장을 벗고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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