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과르디올라, 맨유 판 할을 대신한다면?

  • 등록 2014-10-16 오전 11:54:51

    수정 2014-10-16 오전 11:54:51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명장’ 호셉 과르디올라(43·바이에르 뮌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지휘봉을 잡고 싶다는 소망을 나타냈다.

16일(한국시간) ‘더 텔레그래프’ 등 영국 복수 언론은 이날 출간된 ‘펩의 비밀(Pep Confidential)’이라는 책의 내용을 소개했다. 이 책에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인터뷰 등이 상세히 실려 있다. 그가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첫 시즌을 어떻게 소화했는지가 주 내용이다.

△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 Getty Images/멀티비츠)


인터뷰에 따르면 지난 2010~2011시즌 바르셀로나의 수장이던 과르디올라 감독은 유럽챔피언스리그 맨유와의 결승전을 앞두고 올드트래포드를 찾았다. 전력 탐색을 위해서다. 과르디올라는 이곳에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처럼 맨유를 지휘하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해봤다고 털어놨다.

책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 만료 후 맨유행을 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16년 과르디올라 감독은 뮌헨과 계약이 만료된다.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은 2017년 여름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향후 맨유에서 감독 제안이 들어올 경우 과르디올라 감독이 흔쾌히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2008년부터 4시즌 동안 바르셀로나를 최고의 팀으로 만들었다. 3차례 프리메라리가 우승, 2차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부터 바이에른 뮌헨을 맡은 그는 첫해에만 무려 3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가 맨유 사령탑에 오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복도 가능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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