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워싱턴 조던과 비슷한 건 사실”

  • 등록 2014-11-26 오전 10:52:32

    수정 2014-11-26 오전 11:05:47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코비 브라이언트(36·LA레이커스)가 워싱턴 위저즈 시절 마이클 조던(51)과의 비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스페인 최대 스포츠지 ‘마르카’가 25일(한국시간) 전한 바에 따르면 브라이언트는 바이런 스캇 감독의 조던 비교 발언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말했다. 스캇 감독은 “은퇴했다가 복귀한 점은 비슷하지 않지만, 일정 기간 공백이 있었던 부분은 (조던과 브라이언트가) 같다”고 운을 뗐다.

△ 마이클 조던(왼쪽)과 코비 브라이언트. (사진= Getty Images/멀티비츠)


조던은 1999년 1월 2차 은퇴를 선언한 후 약 3년 만인 2001년 워싱턴 선수로 복귀했다. 브라이언트는 지난해 4월 아킬레스건이 파열된 후 이번 시즌 전까지 고작 6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지난 시즌 초 복귀했지만, 정강이뼈 골절로 다시 드러누워 올 시즌이 돼서야 제대로 코트를 누빌 수 있었다.

스캇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이전과는 다른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시절 조던과 이번 시즌 브라이언트는 모두 예전에 비해 못한 수준의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비교에 대해 브라이언트는 “지금의 내가 당시 조던보다 젊다. 유사한 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물론 차이점도 있다”고 농담조로 말했다.

2001년 조던은 만 38세의 나이로 선수로 복귀했다. 불혹의 나이까지 두 시즌(2002, 2003년)을 소화했다. 두 시즌 모두 ‘20(득점)-5(리바운드)-5(어시스트)’를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팀을 플레이오프(PO)에 진출시키지는 못했다.

브라이언트는 이번 시즌 득점 1위(26.7득점)를 달리고 있다. 조던이 그랬듯 브라이언트도 극심한 기복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매 경기 슛 난조를 보이며 평균 야투성공률 38.1%에 머물고 있다. 팀은 3승 11패(승률 21.4%)를 기록, 서부컨퍼런스 최하위격인 14위에 쳐져있다.

득점은 브라이언트가 많지만, 팀 성적이나 효율성 등을 종합하면 불혹에 가까웠던 워싱턴 시절 조던이 더 나은 기량을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

▶ 관련기사 ◀
☞ 지코 “부상없는 호나우두는 펠레와 동급”
☞ 코비 “36세에 난사 욕심? 난 쉬고 싶다”
☞ 호주 축구 전설 “레알, 코스타 노릴 수 있다”
☞ 멤피스 단장, 마크 가솔과 재계약 시사
☞ ‘코비=전술’ LA, 역대 최저 승률 근접할까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