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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홈런은 팀이 3-2로 앞선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이대호는 1사 1루에서 차즈 로의 시속 135km 슬라이더를 공략, 왼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1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3주 만이다.
이대호는 첫 타석부터 안타로 출루했다. 2회말 1사에서 상대 선발 케빈 가우스먼의 152km 초구를 공략,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득점은 없었다.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이대호의 쐐기포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김현수(28)는 이대호의 시애틀을 상대로 볼티모어의 8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세 타석 모두 땅볼을 쳤다. 마지막 타석에서 상대 포수 실책으로 1루를 밟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시즌 타율은 3할3푼6리.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4)는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맞대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지만 남은 타석에서 삼진-삼진-땅볼-땅볼에 그쳤다. 텍사스는 연장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미네소타 박병호(30)는 경기를 앞두고 트리플A로 내려갔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34)은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팀 타선이 폭발해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말에만 5득점하며 밀워키를 7-1로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