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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은 24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롯데 팬 여러분에게”라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날 황재균은 “저는 저의 야구 인생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 어렵고 힘든 결정을 내렸습니다. 우선 그동안 응원해주시고 성원해주신 야구 팬 여러분들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그리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흔쾌히 동의해주시고 아낌없는 응원과 배려를 해주신 롯데자이언츠구단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황재균은 또 “다시 신인의 자세로 돌아가 가장 아래부터 제일 위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팬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황재균의 에이전시인 GSI는 24일 황재균이 샌프란시스코와 1년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플릿 계약은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소속에 따라 연봉에 차이를 둔다는 조건이 있다.
25일 미국으로 출국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 황재균은 이후 애리조나에서 개인 훈련을 한 뒤 팀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