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번엔 욱일기 논란..올림픽 골프팀 유니폼에 빨간 줄무늬

  • 등록 2021-06-01 오후 4:39:59

    수정 2021-06-01 오후 5:23:13

일본골프협회가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대표팀 유니폼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JGA 홈페이지)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일본골프협회가 공개한 도쿄올림픽 대표팀 유니폼에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적용해 논란이 될 전망이다.

일본골프협회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도쿄올림픽에서 남녀 선수가 입을 유니폼을 공개했다. 그러나 상·하의와 우산 등에 흰색 바탕에 붉은색 띠를 그려 넣은 디자인이 욱일기를 연상시키고 있다.

일본골프협회는 유니폼 디자인에 대해 “도전으로 상승”을 의미하며 “사선 줄무늬는 일본의 태양이 솟아오르는 이미지를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오른쪽을 45도 기울어진 사선 무늬의 빨간 줄무늬는 욱일기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욱일기는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군기다.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사용했고 현재는 일본 육상과 해상자위대의 군기로 사용되고 있다.

앞서 일본은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내 성화 봉송 코스를 소개하는 전국 지도에서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시했다.

우리 정부는 해당 내용을 일본 측에 항의했지만 일본 정부는 수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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