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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은 지난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2인조와 3인조, 개인종합, 마스터스 등 무려 4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대한민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4관왕에 올랐다.
지난 1986년 서울대회의 양창훈(양궁), 유진선(테니스), 2010년 광저우대회의 황선옥(볼링)에 이어 한국의 아시안게임 역대 4번째 4관왕이다. 또 개인전 동메달과 5인조 은메달을 포함해 6개 메달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이나영은 아시안게임 펜싱 플뢰레 개인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에 오른 펜싱의 전희숙, 광저우에 이어 아시안게임 2연패에 성공한 유도의 정경미 등과 후보에 올랐으며 경합 끝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인 김영채 여성스포츠회 회장은 “대회 기간 내내 오른쪽 무릎 근육 파열로 고생하면서도 테이핑과 아이싱을 하며 버틴 열정과 함께 4관왕이라는 위업을 심사 위원들이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2012년 제정된 여성스포츠대상은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하며 연말에는 종합대상 시상식을 열고, 대상 등 7개 부문 수상자에 대해 시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