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 이준익 감독 "강하늘·박정민, 황정민 추천으로 캐스팅"

  • 등록 2016-01-18 오전 11:34:56

    수정 2016-01-18 오전 11:34:56

이준익 감독이 18일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동주’ 제작보고회에서 질문에 웃고 있다.(사진=한대욱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황정민의 추천이었다.”

이준익 감독이 영화 ‘동주’로 강하늘과 박정민을 캐스팅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 감독은 18일 오전 11시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동주’(이준익 감독)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강하늘, 박정민도 함께 했다.

이 감독은 “황정민 배우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났는데 영화 ‘동주’를 언급하면서 강하늘과 박정민을 추천하더라”며 “강하늘은 ‘평양성’ 때 함께 작업했던 바 있고 아주 깨끗하고 맑은 청년을 연기했던 게 선명하게 기억에 남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박정민 배우는 한 번도 작업을 같이 안 해봤지만, 영화 ‘신촌’과 ‘전설의 주먹’에서 인상 깊게 봤다”면서 “그 친구의 연기력에 매료돼 캐스팅을 했다”고 설명했다.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강하늘 분)와 독립운동가 송몽규(박정민 분)의 빛나던 청춘을 담은 작품이다. 2월18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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