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0, 코로나19로 1년 연기…내년 6월 11일 개막

  • 등록 2020-03-17 오후 11:32:51

    수정 2020-03-17 오후 11:32:51

유럽축구연맹(UEFA) 긴급회의에서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의 1년 연기가 결정됐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1년 연기됐다.

노르웨이 축구협회는 17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유럽축구연맹(UEFA) 긴급회의에서 유로 2020의 1년 연기가 확정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당초 올해 6월 12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유로 2020은 내년 6월 11일부터 7월 11일까지 열린다.

1960년 시작돼 4년마다 열려온 유로 대회가 4년 주기를 깨고 홀수 해에 열리게 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유로 2020은 대회 창설 60주년을 기념해서 개최국 한 곳이 아닌 유럽 12개국, 12개 도시에서 전례 없는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을 전역을 덮쳤고 UEFA는 이날 55개 회원국 대표가 참석하는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논의한 끝에 유로 대회의 1년 연기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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