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 블랙코미디의 팬덤 갱신..역시, 안판석-정성주 콤비

  • 등록 2015-04-21 오전 11:12:16

    수정 2015-04-21 오전 11:12:16

풍들소 유준상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로맨틱 코미디도 아니다. 학원물도 아니다. 트렌디한 10~20대가 좋아할 장르나 소재와도 거리가 있다. 블랙코미디가 국내 안방극장에 익숙한 장르도 아니다. ‘밀회’로 전국을 ‘불륜앓이’에 빠트린 안판석 PD와 정성주 작가의 역량에 ‘역시’라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게 되는 이유다.

SBS 월화 미니시리즈 ‘풍문으로 들었소’가 웰메이드 블랙코미디로 ‘팬덤’을 굳혔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풍문으로 들었소’ 17회는 전국시청률 11.6%로 월화극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049’ 시청률에서도 5.1%로 1위를 차지해 ‘대세’의 흐름을 탔다.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MBC ‘화정’을 모두 제친 성적이다.

20일 방송된 17에서는 정호(유준상 분)와 영라(백지연 분)의 은밀한 만남을 눈치 챈 연희(유호정 분)가 남편 정호를 응징하며 집안의 냉혹한 여자군주의 위용을 발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의 완벽함을 믿는 정호는 아내가 눈치 챘을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하고 도둑이 제발 저리 듯 집에 들어오며 아내 연희에게 과도한 멘트를 던지고 샤워를 하며 ‘마리아 마리’를 흥겹게 흥얼대는 등 평소와 다른 오버와 스킨십을 시도하다 연희에게 이마박치기를 당하는 수난을 겪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21일 방송될 18회에서는 봄(고아성 분)과 인상(이준 분) 등을 포함해 모든 사람들을 외박시키고 둘만 남은 집안에서 연희가 정호에게 또 한 번 일격을 가하는 모습이 방송될 예정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의 매력이 회를 거듭할수록 배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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