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수술 선택 옳았다고 믿는다"

  • 등록 2015-05-23 오전 11:36:58

    수정 2015-05-23 오전 11:36:58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LA몬스터’ 류현진(28)이 수술 후 심경을 직접 밝혔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다저스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번 기자회견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www.mlb.com)을 통해 생중계 됐다.

류현진은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컬란 조브 클리닉에서 어깨 수술을 받았다. 류현진의 수술은 다저스 주치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가 맡았다. 류현진은 왼 어깨 관절 와순 파열 진단을 받았고 바로 관련 수술을 받았다.

수술 하루 만에 공식석상에 선 류현진은 “수술이 잘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류현진은 “MRI 결과는 2년전 처음 여기 왔을 때랑 다른 부분이 없었다. 처음에도 그 부분(관절와순 손상)이 있었다. 시간이 지나다 보니 심해진 것 같다”며 “처음에는 수술을 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계속 끌고 가는 것 보다는 수술을 받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의사의 권고에 따랐다”며 수술을 결정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에서 많은 투구가 부상과 관련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어떻게 보면 한국에서 많이 던졌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한국에서 많이 던져 부상이 이어졌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답했다.

개인 차가 있겠지만 다저스 구단은 내년 스프링 캠프에는 류현진이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류현진은 “재활에 집중하면 다음 시즌에는 충분히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생각으로 재활해서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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