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재벌드라마의 완성은 세트로부터..'10억원의 예술'

  • 등록 2015-07-01 오전 10:27:00

    수정 2015-07-01 오전 10:27:00

‘가면’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재벌의 화려함을 살린 세트는 10억원이 투입된 ‘리얼리티의 끝’이었다.

SBS 수목미니시리즈 ‘가면’의 볼거리 중 하나인 위풍당당한 세트가 공개됐다. ‘가면’은 극중 지숙(수애 분)과 민우(주지훈 분)가 결혼해 석훈(연정훈 분)과 미연(유인영 분) 부부와 함께 한 저택에 살아가면서 격정적인 스토리를 전개해 가고 있다. 특히, 민우가 극중 한국 재계서열 탑인 SJ그룹의 상속자인 만큼 그가 가족과 살고 있는 저택 또한 어마어마한 위용을 드러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드라마세트는 일산 제작센터에서 민우의 저택과 비밀의 방 등이 350평 규모로 자리해 있고, 파주 프리즘세트에서는 지숙의 부모님 집인 분식점과 악덕 사채업자 심사장 사무실, 그리고 민우와 지숙이 함께 근무하는 회사 사무실이 차지하고 있다.

방송 전 부성철 감독과 신승준 디자이너, 이용탁 디자이너, 그리고 김현수 인테리어디자이너는 드라마의 핵심스토리를 엮어갈 공간에 대한 논의를 거듭했다. 이에 따라 세트의 경우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서로에 대한 보일 듯 보이지 않는 감시와 경쟁으로 숨막히게 살아가고 있는 재벌가를 표현하는데 역점을 뒀다. 그 결과 거실계단은 신데렐라가 유리 구두를 두고 간 듯한 화려함, 그리고 무려 5미터에 달하는 저택의 현관문은 권위와 폐쇄의 상징으로 주인공의 답답한 삶을 드러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레드카펫이 깔린 2층짜리 계단이 연결된 저택로비와 가족들이 한꺼번에 모이는 공간인 식탁, 그리고 거실은 고풍스러움을 더하기도 했다.

특히, 민우의 공간인 신혼방과 비밀의 방, 그리고 드레스룸은 편집증과 강박증을 가진 것으로 설정된 캐릭터에 맞게 흑백으로 대비를 이뤘고, 덕분에 그가 가끔씩 선보이는 극단의 감정상태를 더욱 극적으로 표현하는데 적절하게 활용됐다. ‘가면’ 세트는 디테일한 소품들까지 배치하면서 약 10여억원이라는 거액을 투입되었고, 제작기간도 한달여가 소요되면서 재벌가의 숨겨져 있는 다양한 스토리를 담아낼 수 있었다.

신승준 디자이너는 “드라마 ‘가면’을 재미있게 보시는 분들께서 세트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과 함께 좋은 반응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이제 드라마가 본격적으로 후반부에 돌입하면서 이 세트에서도 더욱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전개할테니 계속해서 즐겁게 시청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가면’은 자신을 숨기고 가면을 쓴 채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는 여자와 그 여자를 지고지순하게 지켜주는 남자를 통해 진정한 인생과 사랑의 가치를 깨닫는 격정멜로드라마로, ‘명품드라마’라는 호평과 함께 온, 오프라인상에서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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