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가 나왔다. 2-0으로 앞선 6회 선두타자로 나서 알베르토 앨버커키를 상대로 볼카운트가 2스트라이크로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시속 151㎞짜리 직구를 노려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빠른 발도 돋보였다. 1루에서 먼저 스타트를 끊은 강정호는 프란시스코 세르벨리의 타구가 좌익수 방면으로 짧은 듯 느껴졌지만 주저하지 않고 3루까지 질주, 세이프를 만들어냈다. 닐 워커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강정호의 시즌 21번째 득점이다.
피츠버그는 8-4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