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손자' 이정후, 넥센 신인 1차 지명

  • 등록 2016-06-27 오후 4:04:22

    수정 2016-06-27 오후 4:04:22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바람의 아들’ 이종범(MBC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의 아들 이정후(휘문고)가 넥센히어로즈에 1차 지명을 받았다.

넥센은 27일 2017 신인 1차 지명 선수로 휘문고 유격수 이정후(18/우투좌타) 선수를 지명했다.

185cm, 78kg의 체격을 지닌 이정후 선수는 빠른 배트 스피드와 부드러운 스윙으로 다양한 구종에 대한 대처가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수준급 컨택 능력을 보유한 선수로 인정 받고 있다.

빠른 주력과 함께 주루센스 역시 겸비하여 기습번트와 도루 성공률이 높으며, 수비에서도 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 민첩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이 장기다.

1차 지명 이후 이정후는 “넥센에 1차 지명 되어 정말 기쁘고, 감격스럽다. 넥센은 선수 육성이 뛰어난 팀이라고 들었다. 나도 빨리 팀에 합류해 선배님들과 함께 훈련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며 “팀의 유격수로 뛰시는 김하성 선배의 고등학교 시절 활약을 기억한다. 선배님에게 많이 배우겠다. 아직 계약 전이지만 프로 선수가 됐으니 새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차근차근 준비해 꼭 아버지(이종범 해설위원)보다 뛰어난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후는 휘문고 입학 후 1학년 때부터 많은 경기에 출전했으며, 최근까지 고교 통산 42경기에 나와 144타수 55안타 1홈런 44득점 30타점 20도루 타율 0.397를 기록 중이다.

한편, 넥센히어로즈는 2014년 1차 지명 선수로 임병욱, 2015년 최원태, 2016년 주효상 선수를 지명한 바 있으며, 세 선수는 현재 팀의 미래를 책임질 주축 선수로 성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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