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방송 강행 '아는 형님'...SNS에 비난 댓글 폭주

  • 등록 2018-09-02 오전 11:07:21

    수정 2018-09-02 오전 11:07:21

신정환 (사진=JTBC ‘아는형님’ 방송 캡처)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꼭 신정환이어야 했나?”

신정환 출연을 강행한 JTBC ‘아는 형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비난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시청자를 우롱하는 처사다”, “시청자를 개·돼지로 아나”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신정환은 지난 1일 ‘아는 형님’에 등장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그룹 ‘룰라’로 함께 활동했던 김지현, 채리나에 이어 조심스럽게 녹화장에 들어섰다.

지난 2010년 해외 원정 도박과 댕기열 거짓말 파문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한 신정환은 지난해 9월, 9월, Mnet ‘프로젝트S : 악마의 재능기부’를 통해 방송에 복귀했지만 부정적인 여론은 피하지 못했다.

그는 ‘아는 형님’에서도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했기에 그것에 대한 잘못과 빚은 평생 안고 가야할 것 같다. 한순간에 대중의 마음을 돌릴 수 있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다. 많은 시간을 두면서 내가 열심히 살아가고 정말 열심히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진심을 전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시청자는 거부 반응을 보였다.

앞서 신정환의 출연 소식이 알려졌을 때부터 누리꾼은 예민하게 반응했다.

특히 신정환이 한 매체를 통해 “룰라 ‘쩜오 멤버’로 나가게 됐다. 기쁘고 기대된다”고 밝히자, ‘아는 형님’에서 룰라 멤버들을 언급해 온 이상민에게 불똥이 튀기도 했다. 또 신정환이 인터뷰에서 이상민을 언급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급기야 이상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신정환 출연 관련 악성댓글이 달리자 “저는 지금 제작진에 어떤 의견을 제시할 입장이 되질 못한다. 열심히 해야 하는 입장이다. (신정환 섭외는) 제 의견이 아니다. 저도 제작진에게 지난 주에 들은 소식”이라고 해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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